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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9 33

가을 꽃게가 제철이라기에 사봤더니, 엄마 생각이 났다/꽃게탕꽃게찜

아침 일찍 친정엄마에게 다녀오느라 오늘은 헬스장에 조금 늦게 갔다.GS프레시마트에서 사전 주문해 둔 꽃게가 도착했는데 톱밥 속에서 꽃게가 움직이는 모습이 어찌나 신기하던지 한참을 들여다봤다.살도 제법 통통하게 올라 있었다. 꽃게찜을 해보니 먹을 만했고 꽃게탕도 끓였는데 국물이 참 맛있었다.맛있는 걸 먹으니 제일 먼저 엄마 생각이 났다.그래서 새벽부터 꽃게찜과 꽃게탕을 챙겨 엄마 집에 가져다드렸다. 내가 맛있게 먹는 것도 좋지만 엄마에게 가져다드리고 나면 마음이 더 좋다.꽃게를 손질하면서 깜짝 놀란 일도 있었다. 꽃게 다리를 자르려고 했더니 꽃게가 스스로 다리를 떨어뜨리는 것이었다. 나중에 알고 보니 위험을 느낄 때 스스로 다리를 떼어내는 자절이라는 행동을 하기도 한다고 한다.얼마나 놀랐는지 다음부터는 살..

살아 계실 때 잘해야 한다는 말을 이제야 알겠다/치매어머니의 거짓말/치매증상

사람들은 살면서 하나씩 하나씩 인간이길 바라는 끈을 놓아버리는 것 같다.노후의 삶은 어쩔 때는 비참하고, 어쩔 때는 가슴 아프고, 또 어쩔 때는 참 서글프다.“젊었을 때는 내가 이렇게 늙을 줄 몰랐다.”가끔 어른들이 이런 말씀을 하신다.생각해보면 참 이상한 말이다. 누구나 늙는다는 것을 모르고 산 사람은 없을 텐데 말이다. 그래도 젊을 때는 지금의 내가 평생 계속될 것처럼 산다. 내 다리로 걷고, 내가 먹고 싶은 것을 먹고, 가고 싶은 곳에 가는 일이 어느 날 어려워질 거라는 생각을 별로 하지 않는다.아침이면 치매를 앓고 계신 시어머니께 전화를 드린다.“어머니, 건강하세요?”“아침은 드셨어요?”“오늘은 무슨 반찬 드셨어요?”그런데 대답을 들어보면 가끔 헷갈린다.정말 치매가 맞으신가?어떤 날은 예전과 다를..

창작 2026.09.10

나몰래 사료사오는 남편/있으면 골치 아프고 안 보이면 궁금한 우리 주말집 길냥이 모자/길냥이길들이기/고양이사료20kg/귀여운고양이

우리 주말집에는 주말마다 찾아오는 길냥이 모자가 있다.엄마 고양이는 정말 영리하다.우리가 오는 걸 알아보는 건지 나타나서는 작은 목소리로“엥~ 엥~”하고 밥 달라고 운다.그러면서 내 발밑을 왔다 갔다 하다가 지나가는 척 은근슬쩍 내 다리를 툭 친다.또 한 바퀴 돌아와 툭.그 모습이 얼마나 귀여운지 모른다.요즘은 아예 우리 앞에서 벌렁 누워 배까지 훤히 보여준다. 처음에는 경계하던 길고양이가 이렇게 편하게 누워 있는 모습을 보면 이제 우리를 제법 믿는 모양이다.가끔 풀을 뜯어 먹는 모습도 본다.처음 봤을 때는‘내가 잘못 봤나? 고양이가 풀을 먹네?’했는데 정말 풀을 먹는다.찾아보니 고양이가 풀을 먹는 행동은 이상한 일이 아니라고 한다. 풀에 들어 있는 섬유질이 소화와 배변에 도움을 줄 수 있고 먹고 난 뒤..

운동 2026.09.08

멸치는 된장찌게 김치찌게 안들어가는데 없어요마른멸치 보관방법|멸치잡는시기|좋은 멸치 고르는 법/멸치한상자 사왔어요

안녕하세요 먹마놀입니다 얼마 전 식자재마트에 갔더니 국멸치가 많이 나왔는데요 종류도 많고 여러 가지라 고를 때 신중하게 되었는데요 고르는 방법국멸치는 은빛이 나고 황갈색이 돌지 않는 것이 산패가 안되고 잘 말린 거예요곧게 뻐든것보다 약간 좋다고 하고요 손으로 만졌을 때 빠작 말려있는 게 좋겠죠?배가 터져서 내장이 나와있는 건 좋은 게 아닙니다그리고 냄새를 맡아보면 바다향이 나는 멸치로 고르세요또 하나 씹어봐서 고소하고 끝맛이 단맛이 나는 것이 좋은 상품입니다 우리는 국멸치를 많이 먹어요 된장찌개 김치찌개 잔치국수 등등 멸치 내는 국물의 맛은 여러 조미료를 따라갈 수가 없고 구수하죠한국인의 입맛은 멸치국물이라 해도 과하지 않아요 구입시기는 여름 끝부터 겨울(9월-12월)까지가 많이 멸치가 나오고 ..

엄마의 놀이터 동네 방아간에서 파는 2026고추가루가격 /고추가루보관하는 법까지,

해마다 이맘때쯤이면 친정엄마에게 전화가 옵니다.“올해 고춧가루 살 거니?”“몇 근 살 거야?”“김장은 담글 거야?”매년 똑같이 물어보시는 엄마의 질문입니다.저는 보통 10근 정도씩 사왔어요.김장을 직접 담그기 시작한 지도 벌써 3년째입니다.올해도 엄마가 말씀하시네요.“고춧가루 한 근에 2만 원이래. 이 정도면 싼 거야.”그런데 고춧가루를 살 때는 한 근에 얼마인지보다 한 근이 몇 g인지 먼저 확인하는 게 좋습니다.건고추는 보통 1근을 600g으로 거래하지만 고춧가루는 꼭지와 씨를 제거하고 빻는 과정 때문에 판매처에 따라 400g, 500g, 600g 등 기준이 다릅니다.그래서 저는 이제 고춧가루를 살 때“한 근에 얼마예요?”보다 “한 근이 몇 g이에요?”이걸 먼저 확인하려고 합니다.2026년 고추 가격은..

남편은 그냥알아서사니까 걱정말라한다길냥이 겨울집만들기/따뜻한고양이집만들기/추워져서 걱정되는데?

우리 마당 길냥이 모자의 겨울나기, 따뜻한 고양이집을 만들어주려고 합니다우리 집 마당에는 길냥이 모자가 살고 있습니다.언제부터인가 마당을 자기 집처럼 드나들더니 이제는 아예 이곳에서 기거하고 있습니다.둘이 함께 다니고 함께 쉬고 잘 때도 꼭 붙어서 잡니다.처음에는 밥이나 잘 챙겨주면 되겠지 했는데 날씨가 서늘해지니 슬슬 걱정이 됩니다.겨울이 오면 얘들은 어디서 자지?생각해 보니 마음이 쓰입니다.남편은 야생동물이니 알아서 사니까 나두라하는데 그러다 ? 걱정이 되긴하네지금은 종이박스에 방석을 넣어주었습니다현재는 종이박스 안에 방석을 넣고 비가 들어가지 않도록 바깥을 비닐로 덮어주었습니다.날씨가 따뜻할 때는 제법 괜찮아 보였습니다.둘이 박스 안에 들어가 붙어서 자기도 합니다.그런데 한겨울까지 이 상태로 지내게..

1만원대추석선물 코스트코로가라/스파클링 와인 모스카토와 까바 골라봤어요/코스트코와인베스트추천

추석이 다가오니 선물 준비도 슬슬 고민하게 됩니다.얼마 전 코스트코에 갔더니 와인 코너에서 스파클링 와인을 시음하고 있었습니다.예쁜 병에 꽃그림도 있고 보기부터 화사하더라고요. 한잔 시음해보니 과일향이 향긋하게 올라오고 가볍게 마시기 좋았습니다.가격을 보니 1만원대.이 정도 가격이면 추석에 가족들 집에 갈 때 한 병씩 들고 가도 부담이 없겠다 싶었습니다. 1순위 │ 커클랜드 시그니처 모스카토 다스티 1만원대복숭아, 머스캣, 꽃향와인을 잘 마시지 않는 가족도 편하게 즐길 수 있는 스타일입니다. 알코올 도수는 약 5%로 낮고 달콤한 과일향이 살아 있어 명절 디저트나 과일과도 잘 어울립니다. DOCG 등급의 피에몬테 모스카토 다스티입니다. 가성비 추천 │ 프로메사 모스카토 11,000~12,900원사과, 복..

무화과 에서 나오는 흰액체? 무화과 먹는법·효능·무화과잼 만들기

마트에 갔다가 무화과가 한창 나와 있길래 한 박스를 사왔습니다.그런데 막상 사오고 나니 조금 난감하더라고요.무화과는 제가 평소에 즐겨 먹는 과일이 아니어서 어떻게 먹어야 맛있는지도 잘 모르겠어요.껍질을 까고 먹어야 하나?그냥 먹어도 되나?잘 익은 것은 너무 물컹하고 어떤 것은 살짝 떫은맛도 느껴집니다.꼭지 쪽에서 나오는 하얀 액체가 손에 묻으면 끈적거리는 것도 저는 별로더라고요.그래서 처음에는“도대체 무화과는 무슨 맛으로 먹는 거지?”싶었습니다.그런데 요즘 카페에 가면 무화과를 올린 케이크도 많이 보이고 반으로 잘라 디저트 위에 올려놓으면 색깔과 모양이 참 예쁩니다.그러다 갑자기 무화과잼에 관심이 생겼습니다.예전에 드라마에서 무화과잼이 귀한 음식처럼 나왔던 장면도 기억나고요.그래서 무화과를 어떻게 먹는지..

일주일 점심도시락식단/아침 한주 도시락플랜 /이렇게 하면 쉽다

매일 뭐 먹을까 고민하다가 짜본 일주일 건강 식단요즘은 먹는 것도 조금 더 신경 쓰게 됩니다. 그렇다고 매 끼니를 거창하게 준비할 수는 없고요. 재료는 많이 필요하지 않으면서 준비하기 쉽고 영양은 골고루 챙길 수 있는 식사를 해보려고 일주일 식단을 짜봤습니다.저는 새벽 6시 30분쯤 헬스장에 가기 때문에 아침은 집에서 차려 먹기가 어렵습니다. 그래서 전날 삶은 계란과 사과를 챙겨 차 안에서 간단하게 먹곤 했는데 이것도 매일 반복하니 조금 지겹더라고요.점심은 외식을 하는 날도 있고 도시락을 싸가는 날도 있습니다. 저녁은 남편과 함께 먹는데 특별히 계획하지 않으면 배가 고픈 상태에서 이것저것 먹게 되고 생각보다 양이 많아질 때가 있습니다.그래서 이번에는 아침·점심·저녁을 한꺼번에 일주일 단위로 계획해봤습니다..

새 옷 5벌만 돌려 입은 여름, 옷이 많을 필요가 없습니다/옷장 정리잘하는법

옷장을 열어보면 옷이 참 많습니다.그런데 이상하게 출근할 때 입는 옷은 늘 비슷합니다.지난번에 큰마음 먹고 옷장을 정리했습니다. 안 입는 옷을 골라내다 보니 비닐봉지로 무려 8봉지가 나왔습니다.그때는 바로 버리기가 아까워서 이렇게 생각했습니다.몇 달 동안 찾지 않으면 그때 버리자.그런데 사람 마음이 참 그렇습니다.몇 달이 지나 막상 버리려고 봉투를 열어보니 아까운 옷이 또 보였습니다."이건 아직 괜찮은데.""이건 바지만 잘 맞춰 입으면 되겠다.""이건 재킷 안에 입으면 괜찮겠다."결국 하나둘 다시 꺼내다 보니 상당수를 다시 옷장에 걸어놓았습니다.그런데 몇 달이 지난 지금 생각해보니 그 판단이 맞았나 싶습니다.다시 꺼낸 옷을 실제로 입어봤더니요즘 그 옷들을 하나씩 다시 입어보고 있습니다.그런데 예전처럼 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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