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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이야기집밥이야기 39

무청김치 요리, 돼지고기 넣어 구수한 우거지 손만두국 만들기저녁메뉴추천

작년 김장 때 무를 기르면서 나온 무청으로 무청김치를 담가두었습니다.처음에는 저도 그랬습니다.‘이걸 정말 맛있게 먹을 수 있을까?’그런데 한 번 두 번 꺼내 먹다 보니 생각보다 괜찮습니다. 우거지처럼 볶아 먹어도 구수하고, 이번에는 아예 만두소에 넣어봤습니다.맛이 아주 깔끔하고 산뜻한 만두는 아닙니다. 무청 특유의 묵직하고 구수한 맛이 있어서 조금 투박한 맛이라고 해야 할까요. 그런데 자꾸 손이 갑니다. 고기와 무청이 만나니 옛날 집에서 만들어 먹던 만두 같은 맛도 납니다.무청김치 만두소 만들기먼저 돼지고기와 소고기를 섞어 양념해서 볶았습니다.간장, 매실액, 다진 마늘을 넣고 후추는 넉넉하게 뿌렸습니다. 소주도 조금 넣어 잡내를 잡고, 국물이 거의 남지 않을 때까지 달달 볶았습니다. 이렇게 고기를 미리 ..

서울베이커리맛집/ 강남고속터미널맛집 빵집 보앤미, 줄 서서 산 바크슈 레몬맛/빵순이들모여라/빵지순례

추석 선물 사러 간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그냥 지나칠 수 없었던 보앤미 빵집추석 선물을 사러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에 갔다가 그냥 지나칠 수 없는 빵집을 만났습니다.바로 **보앤미(BO&MIE)**입니다.빵집 앞을 지나는데 진열된 빵들이 어찌나 탐스럽던지요. 크루아상부터 큼직한 식사빵, 페이스트리까지 종류도 많고 모양도 독특해서 구경하는 재미가 있습니다.무엇을 사야 할지 한참 고민했습니다.윤기가 반짝반짝 나는 크루아상, 라즈베리가 들어간 베리 크루아상, 초콜릿이 들어간 뺑 오 쇼콜라, 길쭉하고 독특한 모양의 올리브 치즈 푸가스, 소시지를 페이스트리로 돌돌 감은 빵까지 하나같이 먹음직스럽습니다.특히 올리브 치즈 푸가스가 자꾸 눈에 들어왔는데 결국 구경만 하고 왔습니다. 지금 사진을 다시 보니 이걸 왜 안 샀을..

고구마 수확시기 맞춰 직접 캐봤어요, 고구마순요리/고구마 캐기부터 고구마줄기볶음까지

고구마 캐는 날, 초보 농사꾼에게 찾아온 수확의 기쁨 일찍 심어놓은 고구마를 보면서“이제 캐나, 저제 캐나” 기다렸습니다.무려 네 고랑이나 심었으니 은근히 기대도 많이 했지요. 날씨 좋은 주말, 드디어 고구마를 캐기로 했습니다.고구마 잎이 아주 무성하게 잘 자란 편은 아니어서 속으로는 고구마가 얼마나 달렸을까 싶었습니다. 흙을 살살 걷어내는데 자주색 고구마가 하나씩 모습을 드러냅니다.“어머, 여기 또 있다.”땅속에서 고구마를 찾아내는 재미가 쏠쏠합니다. 아주 많이 달리지는 않았어도 우리 먹고 나눠 먹을 만큼은 충분히 나왔습니다. 생각보다 캐는 일도 잠깐 힘든 정도였습니다.고구마를 다 캐고 나니 이번에는 고구마 줄기가 아까웠습니다. 연한 줄기를 골라 하나하나 다듬었습니다.그런데 고구마 줄기 껍질 벗기는 일..

간단한일품요리/딸아이 초등학교 때 배워온 가지볶음밥, 아직도 우리 집 소울푸드/집밥메뉴/천원대요리/가지요리황금레시피

우리 집 소울푸드, 가지 3개면 만드는 가지볶음밥우리 집에는 아주 오래된 소울푸드가 하나 있습니다.바로 가지볶음밥입니다.딸아이가 초등학교 다닐 때였어요. 딸아이 친구 엄마가 가지볶음밥을 만들어 왔는데 그걸 먹어본 딸아이가 너무 맛있다며 집에서도 만들어 달라고 하더라고요.그래서 그 집에 직접 가서 만드는 법을 배워왔습니다.배워보고는 조금 놀랐어요.“이렇게 간단하다고?”재료도 별것 없고 만드는 방법도 정말 쉽습니다. 그런데 한번 만들어 먹어보면 자꾸 생각나는 맛입니다. 그렇게 시작해서 지금까지 우리 집에서 아주 자주 해 먹는 음식이 됐습니다.가지 2~3개면 충분합니다요즘 가지가 쌀 때는 3개에 1,500원 정도에도 살 수 있잖아요. 그럴 때 가지가 눈에 보이면 우리 집은 바로 **가지볶음밥 콜!**입니다.재..

번데기 5천원어치에 담긴 어린 시절의 맛/간식거리집밥메뉴/술안주베스트/매콥한 음식추천/초간단 뻔데기탕

경동시장에서 사 온 번데기, 어릴 적 골목길 그 맛번데기를 보면 어릴 적 학교 다니던 골목길이 떠오릅니다.그때는 신문지를 돌돌 말아 소라 모양의 깔때기를 만들어 그 안에 따끈한 번데기를 담아주곤 했습니다. 몇 푼 안 되는 돈을 내고 받아 들고는 국물까지 홀짝거리며 먹었던 기억이 납니다.그래서인지 번데기는 제게 음식이라기보다 어릴 적 향수 같은 맛입니다.경동시장에 가면 번데기를 파시는 분들이 여럿 계십니다. 지나가다 보면 작은 컵에 번데기를 조금씩 담아 “맛보고 가세요” 하십니다.저는 그중에서도 왠지 인심 후하게 주시는 분에게 마음이 갑니다. 그렇게 5천 원어치를 사 옵니다.집에 와서는 매콤한 베트남 고추를 넣고 다시다와 소금으로 간을 해 보글보글 끓입니다. 저는 번데기는 조금 매콤하고 국물에 감칠맛이 돌..

카레 한 웍 끓였더니 남편이 두 그릇을 먹었다/집밥메뉴/카레라이스만들기

오랜만에 카레라이스를 만들었다.감자 3개, 당근 1개, 양파 1개, 피망 1개, 둥근호박 1개에 버섯도 하나 넣었다. 냉장고를 열어보니 스팸이 있어서 반 개만 잘라 넣었다.재료를 큼직큼직 썰어 기름에 달달 볶았다. 야채가 어느 정도 익었을 때 물 500ml를 붓고 보글보글 끓였다. 매운 카레를 물에 잘 풀어 넣고 조금 더 끓이니 한 웍 가득 카레가 완성됐다.별것 아닌 것 같은데 카레 냄새가 집안에 퍼지면 괜히 기분이 좋아진다.남편은 카레를 보자마자 반가워서 환호를 한다. 그리고 두 그릇을 먹었다. 두 그릇이면 굳이 "맛있다"는 말을 길게 하지 않아도 된다.오늘은 반찬도 제대로 한몫했다.새로 담근 배추김치, 잘 익은 오이소박이, 새콤하고 시원한 열무김치. 여기에 멸치볶음과 쥐포볶음까지 꺼냈다.카레 한 숟갈..

여름 끝자락, 텃밭 열무로 김치를 담갔습니다/집밥메뉴/꿀맛열무비빔밥집밥요리

무씨를 뿌렸습니다.건조한 땅인데도 무씨는 참 잘 자랍니다. 어느새 빼곡하게 올라온 어린 무를 보더니 남편이 솎아내야 한다며 한 다라를 뽑아놨습니다.이걸 뭘 해 먹을까?열무나물을 할까, 열무된장국을 끓일까 잠깐 고민하다가 그냥 열무김치를 담가버렸습니다.마침 텃밭에는 빨간 고추가 익어가고 있었고 쪽파도 여리여리하게 올라와 있었습니다. 빨간 고추 15개를 따고 어린 쪽파도 한 줌 뽑았습니다. 고추가 조금 부족해 앞집 아주머니께 20개를 더 얻었습니다.주말 아침, 본격적으로 열무김치를 담았습니다. 어린 무청은 칼보다 가위로 다듬는 게 편해서 뿌리와 지저분한 부분을 가위로 손질했습니다. 깨끗하게 씻은 뒤 소금에 절여놓고 양념을 준비했습니다. 빨간 고추와 배 반쪽, 마늘 반 컵, 생강 한 숟가락, 찬밥 반 공기, ..

아들이 좋아하는 호박잎쌈, 맛있게 찌는 법과 간단 쌈장」집밥레시피

호박잎쌈은 우리 아들이 좋아하는 몇 안 되는 건강한 먹거리 중 하나다.우리 아들은 따뜻한 반찬을 좋아한다. 고구마 줄거리도 좋아하고 호박잎쌈도 참 좋아한다.주말에 집 앞 아주머니가 호박잎을 주셔서 쪄 먹었다. 푹 쪄진 호박잎은 포근하고 부드럽다. 따뜻한 밥을 조금 올리고 쌈장을 얹어 먹으면 별것 아닌 것 같은데 참 맛있다.호박잎은 너무 억센 것보다 연한 잎이 좋다. 나는 푹 무르게 쪄진 호박잎을 좋아한다. 그래야 밥을 싸 먹을 때 입안에서 부드럽게 넘어간다.이런 음식을 먹을 때마다 가끔 생각한다.우리 조상들은 도대체 어떻게 이런 걸 다 먹을 생각을 했을까?호박은 호박대로 먹고 잎은 쪄서 쌈을 싸 먹는다. 고구마는 고구마대로 먹고 줄기는 껍질을 벗겨 반찬을 만든다. 무를 먹고 무청은 시래기로 말려 먹는다...

가을 꽃게가 제철이라기에 사봤더니, 엄마 생각이 났다/꽃게탕꽃게찜

아침 일찍 친정엄마에게 다녀오느라 오늘은 헬스장에 조금 늦게 갔다.GS프레시마트에서 사전 주문해 둔 꽃게가 도착했는데 톱밥 속에서 꽃게가 움직이는 모습이 어찌나 신기하던지 한참을 들여다봤다.살도 제법 통통하게 올라 있었다. 꽃게찜을 해보니 먹을 만했고 꽃게탕도 끓였는데 국물이 참 맛있었다.맛있는 걸 먹으니 제일 먼저 엄마 생각이 났다.그래서 새벽부터 꽃게찜과 꽃게탕을 챙겨 엄마 집에 가져다드렸다. 내가 맛있게 먹는 것도 좋지만 엄마에게 가져다드리고 나면 마음이 더 좋다.꽃게를 손질하면서 깜짝 놀란 일도 있었다. 꽃게 다리를 자르려고 했더니 꽃게가 스스로 다리를 떨어뜨리는 것이었다. 나중에 알고 보니 위험을 느낄 때 스스로 다리를 떼어내는 자절이라는 행동을 하기도 한다고 한다.얼마나 놀랐는지 다음부터는 살..

멸치는 된장찌게 김치찌게 안들어가는데 없어요마른멸치 보관방법|멸치잡는시기|좋은 멸치 고르는 법/멸치한상자 사왔어요

안녕하세요 먹마놀입니다 얼마 전 식자재마트에 갔더니 국멸치가 많이 나왔는데요 종류도 많고 여러 가지라 고를 때 신중하게 되었는데요 고르는 방법국멸치는 은빛이 나고 황갈색이 돌지 않는 것이 산패가 안되고 잘 말린 거예요곧게 뻐든것보다 약간 좋다고 하고요 손으로 만졌을 때 빠작 말려있는 게 좋겠죠?배가 터져서 내장이 나와있는 건 좋은 게 아닙니다그리고 냄새를 맡아보면 바다향이 나는 멸치로 고르세요또 하나 씹어봐서 고소하고 끝맛이 단맛이 나는 것이 좋은 상품입니다 우리는 국멸치를 많이 먹어요 된장찌개 김치찌개 잔치국수 등등 멸치 내는 국물의 맛은 여러 조미료를 따라갈 수가 없고 구수하죠한국인의 입맛은 멸치국물이라 해도 과하지 않아요 구입시기는 여름 끝부터 겨울(9월-12월)까지가 많이 멸치가 나오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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