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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9/18 3

딸아이 초등학교 때 배워온 가지볶음밥, 아직도 우리 집 소울푸드/집밥메뉴/간단한요리/너무쉬운요리/천원대요리

우리 집 소울푸드, 가지 3개면 만드는 가지볶음밥우리 집에는 아주 오래된 소울푸드가 하나 있습니다.바로 가지볶음밥입니다.딸아이가 초등학교 다닐 때였어요. 딸아이 친구 엄마가 가지볶음밥을 만들어 왔는데 그걸 먹어본 딸아이가 너무 맛있다며 집에서도 만들어 달라고 하더라고요.그래서 그 집에 직접 가서 만드는 법을 배워왔습니다.배워보고는 조금 놀랐어요.“이렇게 간단하다고?”재료도 별것 없고 만드는 방법도 정말 쉽습니다. 그런데 한번 만들어 먹어보면 자꾸 생각나는 맛입니다. 그렇게 시작해서 지금까지 우리 집에서 아주 자주 해 먹는 음식이 됐습니다.가지 2~3개면 충분합니다요즘 가지가 쌀 때는 3개에 1,500원 정도에도 살 수 있잖아요. 그럴 때 가지가 눈에 보이면 우리 집은 바로 **가지볶음밥 콜!**입니다.재..

번데기 5천원어치에 담긴 어린 시절의 맛/간식거리집밥메뉴술안주

경동시장에서 사 온 번데기, 어릴 적 골목길 그 맛번데기를 보면 어릴 적 학교 다니던 골목길이 떠오릅니다.그때는 신문지를 돌돌 말아 소라 모양의 깔때기를 만들어 그 안에 따끈한 번데기를 담아주곤 했습니다. 몇 푼 안 되는 돈을 내고 받아 들고는 국물까지 홀짝거리며 먹었던 기억이 납니다.그래서인지 번데기는 제게 음식이라기보다 어릴 적 향수 같은 맛입니다.경동시장에 가면 번데기를 파시는 분들이 여럿 계십니다. 지나가다 보면 작은 컵에 번데기를 조금씩 담아 “맛보고 가세요” 하십니다.저는 그중에서도 왠지 인심 후하게 주시는 분에게 마음이 갑니다. 그렇게 5천 원어치를 사 옵니다.집에 와서는 매콤한 베트남 고추를 넣고 다시다와 소금으로 간을 해 보글보글 끓입니다. 저는 번데기는 조금 매콤하고 국물에 감칠맛이 돌..

카레 한 웍 끓였더니 남편이 두 그릇을 먹었다/집밥메뉴/카레라이스만들기

오랜만에 카레라이스를 만들었다.감자 3개, 당근 1개, 양파 1개, 피망 1개, 둥근호박 1개에 버섯도 하나 넣었다. 냉장고를 열어보니 스팸이 있어서 반 개만 잘라 넣었다.재료를 큼직큼직 썰어 기름에 달달 볶았다. 야채가 어느 정도 익었을 때 물 500ml를 붓고 보글보글 끓였다. 매운 카레를 물에 잘 풀어 넣고 조금 더 끓이니 한 웍 가득 카레가 완성됐다.별것 아닌 것 같은데 카레 냄새가 집안에 퍼지면 괜히 기분이 좋아진다.남편은 카레를 보자마자 반가워서 환호를 한다. 그리고 두 그릇을 먹었다. 두 그릇이면 굳이 "맛있다"는 말을 길게 하지 않아도 된다.오늘은 반찬도 제대로 한몫했다.새로 담근 배추김치, 잘 익은 오이소박이, 새콤하고 시원한 열무김치. 여기에 멸치볶음과 쥐포볶음까지 꺼냈다.카레 한 숟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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