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돼지저금통 속에 또 돼지저금통…1억원 예금 이자의 복리 효과

즐먹마놀 2026. 8. 18.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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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억원 정기예금, 이자를 다시 적금하면 왜 복리가 될까?

1억원을 정기예금에 넣어두면 1년 뒤 이자를 받습니다.

연 3%라고 가정하면 세전 이자는 300만원입니다. 일반과세 15.4%를 적용하면 세후 약 253만8천원이 남습니다.

여기까지만 보면 평범한 정기예금입니다.

그런데 이 이자를 생활비로 쓰지 않고 다시 적금이나 예금에 넣으면 이야기가 달라집니다.

이자가 다시 이자를 만드는 구조, 바로 복리 효과가 시작됩니다.

1억원이 만들어내는 월 이자 약 21만원

1억원을 연 3% 예금에 넣었을 때 세후 연 이자를 단순히 12개월로 나누면 월평균 약 21만1천원입니다.

이 돈을 매달 써버리면 1년 뒤 남는 것은 원금 1억원뿐입니다.

반대로 매달 약 21만원을 다시 적금에 넣는다면 이 돈에서도 이자가 발생합니다.

흐름은 아주 단순합니다.

1억원 → 이자 발생 → 이자를 다시 저축 → 그 이자에서도 다시 이자 발생

이 구조가 계속 이어집니다.

단리와 복리의 차이는 '이자를 어디에 두느냐'

단리는 원금 1억원에서만 계속 이자가 발생하는 방식입니다.

연 3%라면 매년 300만원의 세전 이자가 생깁니다.

복리는 받은 이자를 원금과 함께 다시 굴립니다.

처음에는 차이가 크지 않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길어질수록 이자에 이자가 붙기 때문에 격차가 조금씩 커집니다.

그래서 복리에서 중요한 것은 금리 몇 퍼센트보다도 이자를 소비하지 않고 계속 다시 운용하는 것입니다.

연 3%를 월복리로 굴린다면

이해를 쉽게 하기 위해 1억원을 연 3% 금리로 월복리 운용한다고 가정해보겠습니다.

1년 뒤 세전 이자는 약 304만2천원이 됩니다.

일반과세 15.4%를 적용하면 세후 이자는 약 257만원 수준입니다.

같은 연 3% 단리 예금의 세후 이자는 약 254만원이므로 1년 차이는 약 3만5천원 정도입니다.

처음 보면 작은 금액입니다.

하지만 이 차이가 매년 다시 원금에 합쳐져 굴러간다는 것이 복리의 핵심입니다.

'이자 254만원'을 다시 굴리는 것이 중요하다

1억원을 예금해 1년에 약 254만원의 세후 이자를 받았다고 해보겠습니다.

이 돈을 여행비나 생활비로 사용하면 그해 수익으로 끝납니다.

반대로 다시 예금이나 적금에 넣으면 254만원이 새로운 원금 역할을 합니다.

다음 해에는

기존 1억원에서 나오는 이자 + 지난해 모아둔 254만원에서 나오는 이자

가 함께 쌓입니다.

그다음 해에는 또 그 금액에서 이자가 붙습니다.

복리는 어느 순간 갑자기 돈이 커지는 방식이 아니라 작은 이자를 계속 남겨두면서 시간이 돈을 불려주는 구조에 가깝습니다.

돼지저금통으로 생각하면 쉽습니다

1억원을 큰 돼지저금통이라고 생각해보겠습니다.

이 돼지저금통이 매달 약 21만원씩 돈을 만들어냅니다.

그 돈을 꺼내서 쓰지 않고 작은 돼지저금통에 계속 넣습니다.

작은 돼지저금통도 일정 금액이 쌓이면 다시 이자를 만들어냅니다.

그리고 그 이자도 다시 넣습니다.

이렇게 되면 처음에는 1억원만 돈을 만들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1억원이 만든 돈까지 다시 돈을 만드는 구조가 됩니다.

복리는 수익률보다 시간이 중요하다

연 3%라는 금리가 아주 높아 보이지 않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복리에서는 기간이 길어질수록 차이가 생깁니다.

1년만 보면 단리와 복리의 차이는 몇 만원에 불과합니다.

5년, 10년 동안 이자를 계속 다시 굴리면 이자 자체가 점점 새로운 원금 역할을 하게 됩니다.

그래서 목돈을 운용할 때는 단순히

“올해 이자를 얼마 받느냐”

만 볼 필요는 없습니다.

“받은 이자를 다시 어떻게 굴릴 것인가”

까지 생각해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1억원에서 시작하는 작은 복리 습관

1억원 정기예금 연 3%.

세후 이자는 약 254만원.

월평균으로 보면 약 21만원입니다.

이 돈을 계속 소비한다면 매년 비슷한 수준의 이자를 받게 됩니다.

반대로 다시 적금이나 예금으로 돌린다면 이자가 새로운 원금이 되고 그 돈에서도 다시 이자가 발생합니다.

복리는 특별한 투자상품의 이름이라기보다 이자를 다시 돈 버는 곳에 넣는 습관에서 만들어집니다.

큰돈을 가지고 있을수록 이 원리는 더 중요해집니다.

원금을 지키면서 이자를 받고, 그 이자를 다시 굴리는 것.

처음에는 작은 차이처럼 보여도 시간이 쌓이면 결과는 달라집니다.

※ 위 계산은 이해를 돕기 위해 연 3%, 일반과세 15.4%를 가정한 예시입니다. 실제 정기예금은 월이자 지급식·만기일시지급식 등 상품 구조가 다릅니다. 별도의 적금에 재투자하는 방식은 엄밀히 말하면 하나의 예금상품에서 자동으로 월복리되는 것과는 다르지만, 받은 이자를 다시 운용한다는 점에서 복리 효과를 만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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