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이 일본에서 사 온 화장품, 그리고 ‘예비 며느리’라는 말우리 아들은 무뚝뚝한 편이다.살가운 말도 별로 없고 불평도 좀 많은 아들이다.그런 아들이 여자친구와 일본여행을 다녀오면서 화장품 하나를 사 왔다.“여자친구가 골랐어.”그러면서 내게 건네준 것이 일본 카오의 큐렐 페이스크림이었다.받아놓고는 며칠 동안 가방 속에 넣어둔 채 까맣게 잊고 있었다. 그러다 오늘 운동을 마치고 생각이 나서 처음 발라봤다.그런데 참 좋다.촉촉한데 번들거리지 않고 향도 자극적이지 않았다. 피부에 부드럽게 스며드는 느낌이 마음에 들었다. 알아보니 건조하고 민감한 피부를 위한 보습크림이라고 한다.운동하면서 만난 지인들에게 나도 모르게 자랑을 했다.“이거 우리 아들 여자친구가 일본에서 골라서 사다 줬어.”그 말을 하고 있는데 누군..